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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교 통과 세계 유일 부산바다마라톤은 축제다

작성일 2016.08.10조회수 345작성자 (주)대성문

세 개의 바다 교량에서 벌어지는 세계 유일의 바다 코스 마라톤이 올해부터 부산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2일 개최될 '2016 부산바다마라톤'은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를 잇는 주로(走路)를 갖추고 있어 지구촌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상적인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기존 부산바다 하프마라톤대회에 한 번이라도 참가해 본 사람이라면 바다 위를 달리는 그 짜릿함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이제 광안리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북항과 영도 전경, 송도해수욕장을 바다에서 바라보며 마라톤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마라톤 애호가의 관심이 더 높아지게 됐다.
 
'바다 위를 달리는 지상 최고의 레이스'를 표방한 이번 대회의 백미인 하프코스는 벡스코에서 출발해 세 개의 바다 교량을 거쳐 송도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본보 창간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원아시아한류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진 가운데 우리나라나 부산도 예외가 아니어서 문화·관광·스포츠 등 소프트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 해안 도시 부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2016 부산바다마라톤'은 새로운 부산 대표 관광상품으로 지역 경기 회생을 위한 단비가 될 수 있다. 아울러 세계 유일의 바다 마라톤이란 가치는 이 대회가 지역 축제를 넘어 한국을 상징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품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라톤 대회 자체가 도시 브랜드가 돼 국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한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영국의 런던 마라톤대회나 미국의 보스턴·뉴욕마라톤대회,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라톤대회가 그런 경우다. '2016 부산바다마라톤'은 올해로 시작이지만, 부산 시민 특유의 열정과 대회 자체의 고유한 장점 등을 고려하면 세계적인 대회와 곧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부산시, 기업들의 충분한 참여와 지원은 그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오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푸른 바다 위를 달릴 건각들을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설렌다.